간암검진, 나는 대상일까
- 관악수내과 의료진

- 7월 27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8월 4일
국가암검진 중에 대상자가 자기가 대상인 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이 간암검진입니다. 위암이나 대장암 검진은 나이만 되면 대상이지만, 간암검진은 조건이 하나 더 붙기 때문입니다.
누가 대상인가요
만 40세 이상이면서 아래 중 하나에 해당하시면 대상입니다.
B형간염 바이러스 표면항원이 양성인 경우, C형간염 항체가 양성인 경우, 그리고 간경변으로 진단받으신 경우입니다.
건강검진에서 "B형간염 보유자"라는 말을 들으셨다면 첫 번째에 해당합니다. 증상이 없고 약을 안 드시고 계셔도 대상입니다. 이 부분에서 많이들 자기는 아니라고 생각하십니다.
왜 6개월마다인가요
간암은 자라는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1년 간격으로 보면 그사이에 치료가 어려운 크기까지 커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6개월은 작을 때 찾아내기 위해 정해진 간격입니다.
그리고 간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습니다. 배가 아프거나 체중이 줄어서 오시는 경우는 이미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을 기준으로 삼을 수 없는 병이라, 정해진 간격을 지키는 것이 검진의 거의 전부입니다.
무엇을 검사하나요
두 가지를 함께 합니다. 간초음파로 간에 결절이나 종괴가 생겼는지 직접 보고, 혈액검사로 알파태아단백(AFP)이라는 수치를 확인합니다.
둘 중 하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초음파에서 안 보이는데 수치가 오르는 경우도, 수치는 정상인데 초음파에서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같이 봅니다. 알파태아단백을 포함한 종양표지자검사의 해석과 한계는 별도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검사는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초음파는 복부에 젤을 바르고 보는 것이고, 혈액검사는 채혈 한 번입니다. 초음파는 공복 상태에서 봐야 담낭까지 제대로 관찰됩니다.
내가 대상인지 확인하는 법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검진 안내문이 발송됩니다. 다만 안내문을 못 받으셨거나 버리신 경우, 또는 받고도 무슨 뜻인지 모르고 지나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방문하셔서 확인하시는 것입니다. 본원은 국가건강검진 지정기관으로 간암검진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상 여부를 함께 확인해 드립니다. 만성 B형간염으로 본원에서 관리받고 계신 분은 다음 검진 시기를 진료 때 함께 챙겨드립니다.
대상이 아니어도 간을 확인해야 하는 경우
국가암검진 대상은 아니지만 간을 정기적으로 봐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지방간이 심하다고 들으신 분, 술을 오래 많이 드신 분, 건강검진에서 간수치가 반복해서 높게 나오는 분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국가검진과 별개로 복부초음파와 혈액검사로 상태를 확인하고, 얼마 간격으로 볼지 정합니다.
간암이 어떤 병인지는 간암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의료진 감수: 유진석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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